오늘은 고려대학교 소프트웨어창업학회 NEXT(멋쟁이사자처럼) 과 서울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의 연합 세션이 있었다.

세션에서는 다음 내용을 다뤘다.
1부. 노코드툴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 - 고려대 연사
2부. 대규모 트래픽을 서버에서 처리하는 법 - 서울대 연사

1부. 노코드툴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 배운점


1부에서는 처음에는 노코드툴이라는게 개발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되게 쉬운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가벼운 실습도 진행했는데, 엄청 가볍고 쉽지만 이 툴 하나를 알고 모르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맨날 듣기만하고 예전에 시도도 했었던 zapier로 실습을 했는데, ‘예전에 스타트업에 있을 때 이렇게 쉬운 것을 왜 적용 못했었지?’, ‘생각보다 엄청 강력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부. 대규모 트래픽을 서버에서 처리하는 법 배운점


2부에서는 친구 졸업사진 때문에 앞부분은 많이 놓쳤지만, 노션으로 매우 꼼꼼한 자료를 준비해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
서버 개발자의 역할과, 서버 개발자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배달의 민족에서 처음으로 마케팅으로 할인 쿠폰을 뿌렸을 때 서버가 터졌는데, 당시에는 배달의 민족이 터지면 배달업계 자체가 먹통이 되어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 이것을 치킨대란 이라고 하는데, 하나의 기업이 시장을 완전히 먹었을 때의 폐해를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배달의민족이 요즘 추세가 좀 기울고,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으로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다가 따라잡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배달의 민족이 여전히 높은 점유율로 1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얼마나 많이 독점했던 것인가. 쉽게 쿠팡에게 대체되고 몇 년내로 배민이 망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장 크기와 점유율을 봤을 때 분명 배민은 새로운 서비스로 살아남을 것 같다.

또한 아래와 같은 실천 리스트들을 얻어왔다.
-나도 남이 아닌 나를 위해서, 상당히 풀어헤치고 깔끔한 형태로 자료를 정리해둬야겠다싶다.
-평소에 배달의민족 개발 컨퍼런스, 삼성 개발 컨퍼런스 등을 잘 챙겨봐야겠다 싶다. 부담없이 많이 접해보자. 어느순간 뚫리는 날이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이 쌓여서 큰 변화를 일으킬 듯하다.

3부. 자율 뒤풀이


사실 뒤풀이는 가지말까 고민했다. 왜냐하면 요즘 술이 좋지도 않고, 집에가서 영상 편집이나 오늘 배운 세션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머릿속에서 계속 떠다녔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도 조금 들었다고 이제는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친해지는게 막 쉽지만은 않다.
우선 현재 운영진인 여자 동생들과 2시간 정도 자유롭게 떠들었다. 커리어 이야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세상이 정말 좁다는 결론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이 세상은 좁다. 결국 세상이 나의 무대다! 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잠깐이지만 이 시간이 우리 관계에서 분명 큰 힘이 될거야.
그리고 자리를 옮겨서 작년에 같이 사회를 봤던 서울대 멋사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을 새로 사귄다면 불편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근데 또 대화 주제도 개발자의 종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초반 개발자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나눴다.

1) 평소에 휴식 때 개발에 대한 정보를 접할 것
: 유튜브도 쉴 때 개발 관련 영상 많이 보기.

2) 개발자의 종류
: 내가 쉴 때 임베디드 개발자에 대해 알아봤었는데, 이 개발자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그리고 서울대 멋사분은 현재 회사에서 근무 중이신데 데브옵스 분들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주셨다.

3) 학회원들의 분류
-창업하는 사람
-개발자 대기업 취업 원하는 사람
-개발자 스타트업 계열 기업 원하는 사람
-다른 직무로 가는 사람
: 내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둘다 도전해봤고 이제는 확실하게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경험해봤으니 잘해보자!


뿌듯한 하루다! 오늘의 인사이트들 잘 간직해서 다시 나만의 시간을 잘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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